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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코모도 여행] Xpirates dive camp

인도네시아 코모도 근처에 있는 Xpirates dive camp 후기입니다.

 

코모도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첫번째는 리브어보드를 이용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비치가 아름다운 곳에 숙소를 잡아서 펀다이빙을 할 수 있는 코모도 국립공원 근처에 있는 숙소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다가 xpirates dive camp를 발견했습니다.(http://xpiratesdivecamp.com)일단 코모도 국립공원과 가까워서, 배타고 30-40분 정도 가면 주요 다이빙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섬 이름은 Pulau Sebayur Besar 이고, 이 섬의 남쪽에는 코모도 리조트 앤 다이빙 클럽 이라는 숙소가 있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서 부담스러웠습니다.

 

 

 

 

 

라부안바조에서 섬으로 들가는 배는 9:30, 17:30가 있고, 섬에서 라부안바조로 나가는 배는 7:30(AM)인데, 숙박객은 무료입니다. 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걸립니다. 라부안바조 공항에 내려서 Warung mama 식당으로 가달라고 하면 1층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배시간 30분 전까지 이 사무실에 도착하면 됩니다.

 

 

 

 

 

저는 1730분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는데, 도착하면 리셉션겸 식당에서 체크인&저녁식사를 한 뒤 숙소로 안내해줍니다. 방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도미토리(6인실) 1, 파이러츠헛 12, 방갈로 4개가 있는데, 방갈로만 프라이빗 화장실이고 나머지는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제일 위에 있는 흰색 큰집이 도미토리이고, 바로 밑에 있는 4개가 방갈로 입니다. 파이러츠헛은 해변 바로 앞에 있습니다.

 

 

 

 

 

방갈로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방갈로까지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좀 있어서 매일 등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방갈로는 2층 건물인데, 1층은 화장실이고 2층엔 침대가 있습니다. 침실은 문이 없고 앞쪽이 그냥 다 뚫려있는 구조라서 옷 갈아입을 땐 조금 신경쓰였습니다.

 

 

 

 

 

화장실엔 휴지와 물비누만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당연히 뜨거운 물은 안나옵니다. 낮엔 햇빛으로 물이 데워져서 따뜻한 물이 나오고, 저녁에 살짝 미지근한 물이 나옵니다.

 

 

 

 

 

리셉션겸 식당겸 기념품샵인 티키바(Tiki Bar) 입니다.

 

 

 

 

 

여기서 물, 커피, 티 는 공짜로 먹을 수 있어서 다들 빈병에 물을 담아 갑니다. (뜨거운물은 보온병에 있습니다) 커피가 아무리 저어도 바닥에 가루가 가라앉는 종류라서, 커피믹스 안 챙겨온 걸 후회했습니다.

 

 

 

 

 

밥먹고 휴식하는 공간입니다. 와이파이는 방에서는 안되고 여기에서만 되기 때문에, 식사시간이 아닐 때도 다들 여기서 쉽니다.

 

 

 

 

 

식당에도 화장실이 2개있습니다.

 

 

 

 

 

숙소 앞 풍경입니다.

 

 

 

 

 

선착장 끝나는 곳에 다이빙 샵이 있습니다.

 

 

 

 

 

다이빙 장비를 보관하고, 컴프레셔도 있습니다.

 

 

 

 

 

식사는 3끼 모두 간단한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아침은 과일, 시리얼, , 계란요리, , 버터가 나옵니다.

 

 

 

 

 

점심, 저녁은 스팀라이스, 야채요리, 생선, 고기(주로 치킨), 과일이 나옵니다.

 

 

 

 

 

매일 요리는 계속 바뀌지만 스팀라이스와 과일은 항상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저녁식사는 바베큐입니다.

 

 

 

 

 

식사시간은 아침 6:30-7:30, 점심 12:30-13:30, 저녁 19:00-20:00 인데 식당과 숙소까지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식사가 준비되면 종을 쳐서 알려줍니다. 종소리를 들으니 학창시절에 배웠던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 생각났습니다.

 

 

 

 

 

하루 250,000 IDR으로 아침, 점심, 저녁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기는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는데, 저녁 11시부터 아침까지는 전기가 안 들어오기 때문에 충전할게 있으면 미리 충전해놓아야 됩니다. 그 외 시간에도 한번씩 정전이 될 때가 있었는데, 몇분 후에 복구되었습니다. (한번은 샤워하다가 정전이 되서 머리에 샴푸한 채로 한참을 기다린 적도 있습니다.)

 

 

 

 

 

숙소 앞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거북이, 가오리, 랍스터, 트리거피쉬, 라이온피쉬, 아네모네피쉬 등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 오른쪽에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조금만 수영해가면 한적하게 쉴 수 있습니다.

 

 

 

 

 

리브어보드는 답답해서 싫은 분들에게는 Xpirates dive camp는 완벽한 파라다이스 같은 곳입니다. N성급 숙소를 기대하시는 분은 절대 오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