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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 시밀란 여행] 시밀란 리브어보드 - 딥 안다만 퀸(Deep Andaman Queen)

시밀란 리브어보드 딥 안다만 퀸(Deep Andaman Queen) 후기입니다.

 

 

태국 푸켓에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인 시밀란은 리브어보드가 많은 편입니다.

 

Dive the World 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http://liveaboards.dive-the-world.com/liveaboards.php)

리브어보드 회사를 연결해주는 중간업체 같은 곳인데, 딥 안다만 퀸 리브어보드 공식 홈페이지보다 가격이 저렴한 날짜도 있고, 비슷한 날짜도 있는데, 조금 일찍 예약하면 공식 홈페이지 보다 저렴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deepandamanqueen.com/)

 

예약 진행 방법은 Dive the World 홈페이지에서 지역(Thailand-Similan)을 먼저 선택하고, 아래 그림에서 OTHER THAILAND OPTION 에 커서를 가져가면 예산에 따른 다양한 배가 나옵니다.

 

 

 

 

 

마음에 드는 배를 선택하면, 아래와과 같이 리브어보드 스케쥴이 뜹니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Request를 누르면 작성해야하는 아래와 같은 양식이 나오는데, 다 작성해서 보내면 e-mail로 예약가능 여부를 답장해주는 형식입니다. 인기 있는 배는 빨리 마감이 되기 때문에, 시밀란 리브어보드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4~5달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Deep Andaman Queen호에서 가장 저렴한 방인 4인실(4-bed cabin)을 예약했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다고 하여서 담당자와 몇 번의 e-mail을 주고받으며 결재를 완료하였고, 출발 일주일 전에 트랜스퍼(푸켓 호텔->카오락)에 관한 내용을 안내받았습니다.

 

왕복 트랜스퍼 비용까지 포함이었고, 가능한 지역은 푸켓에 위치한 모든 호텔이었기 때문에 시간 맞춰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운전기사님이 이름을 불러주어 탑승했습니다.

 

저는 카타지역에서 탑승을 해서 첫 번째로 타게 되었고, 까론, 빠통에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태우고 카오락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푸켓에서 카오락까지는 2~3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휴게소 같은 곳에 내려서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사먹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첫 번째 휴식 장소에서는 스쿠버 강사가 합류했습니다. 강사는 푸켓에 살고 있으면서, 자신의 차를 근처에 주차해놓고 합류했습니다. 러시아워라서 푸켓공항까지는 차가 많이 막혔고, 공항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원활했습니다.

 

 

 

 

 

두 번째 휴식 장소에서는 화장실과 편의점, 푸드 코트가 있었습니다.

 

 

 

 

 

밤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기사님한테 몇 시간 걸리는지 물어봐도 제대로 된 대답을 안 해주고, 아직 결정된게 없다고만 얘기해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3시간 정도를 달려서 저녁 8시쯤에 카오락에 있는 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이 식당에서 다른 봉고차를 타고 온 손님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같은 배에 탑승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탈 배에 몇 가지 문제가 생겨서 배는 카오락에 있지 않고, 라농(미얀마 근처)에 있으니, 다시 봉고차를 타고 라농까지 가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리브어보드 비용에 석식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돈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봉고차에 탑승해 라농까지 2~3시간을 달려 밤12시가 넘어서야 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리브어보드에 탑승하고 브리핑을 듣고 장비 셋팅을 해야 하지만, 너무 늦게 도착해서 일단은 자고, 다음날 아침에 브리핑과 장비 셋팅을 했습니다. 제가 사용할 4인실은 2인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는 구조였고, 저와 제 친구가 안쪽에 있는 침대 2개를 사용했습니다.

 

 

 

 

 

화장실은 4명이서 함께 쓰고, 외부에 공용화장실이 1개 더 있었지만, 거기는 강사와 배 스텝들이(10) 모두 함께 써야 되니 되도록 방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달라는 말을 브리핑 때 들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4명에서 사이좋게 화장실을 썼습니다.

 

 

 

 

 

다음날 아침 리브어보드에서의 생활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장비를 셋팅하고 11시경에 첫 다이빙을 했습니다.

 

 

 

 

 

다이빙이 끝나고 출수하면 근처에 있던 배가 와서 건져주었습니다.

 

 

 

 

 

4회 다이빙을 3일간 하였고, 마지막 날은 2회 다이빙 후 카오락으로 돌아갔습니다. (14)

 

 

 

 

 

시밀란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바닷 속 환경은 역시나 좋았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다이빙을 준비하며 찍은 일출 사진입니다.

 

 

 

 

 

앞으로 시밀란 리브어보드를 탑승할 기회가 있다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시밀란은 매력적인 다이빙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다른 리브어보드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수월한 접근성에 만족스러운 다이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번엔 꼭 공동화장실이 아닌 프라이빗 화장실이 있는 캐빈을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main deck 또는 upper deck에 있는 캐빈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4인실을 예약했지만, lower deck에 있어서 환기도 잘 안되고, 배가 기울어지면 화장실 바닥에 물이 배수구 반대쪽으로 고여서 물을 강제로 빼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첫째 날만 불편했고, 막상 지내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잘 지냈습니다.

 

스텝들도 친절하며 다이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주었고, 다이빙 직전 긴장한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딥 안다만 퀸 호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배를 이용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메인덱(main deck)에 있는 캐빈(cabin)을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